지경부 차관에 박영준…차관급 대폭인사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8.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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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차관 류성걸,국방부차관 이용걸 등 23명 차관(급)인사 단행

'영포회' 논란에 휘말렸던 박영준(50) 국무차장이 지식경제부 2차관에 내정됐다.

또 기획재정부 2차관에 류성걸(53) 기재부 예산실장이, 국방부 차관에는 이용걸(53) 기재부 차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23명의 차관 및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영포회 논란과 민간인 불법사찰 배후로 의심받았던 박영준 차장은 에너지·외교를 담당하는 지경부 2차관에 내정돼 기사회생했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는 육동한(51) 국무총리실 국정운영1실장이, 사무차장에는 안상근(47) 가야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 특임차관에는 김해진(49) 전 한국철도공사 감사가 각각 내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과 2차관에는 설동근(62) 전 부산시 교육감과 김창경(51)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임명됐고, 행정안전부 1차관과 2차관에는 김남석(54) 한나라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와 안양호(53)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회이 내정됐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2차관에는 모철민(52) 문광부 국립중앙도서관장과 박선규(49) 전 청와대 대변인이,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과 2차관에는 김재수(53) 농촌진흥원장과 정승(52)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 평가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최원영(52)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국토해양부 1차관과 2차관에는 정창수(53) 국토부 기획조정실장과 김희국(52)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한만희(54)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농촌진흥청장 민승규(49) 농림부 1차관이, 병무청장에는 김영후(59)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이, 방위사업청장에는 장수만(60) 국방부 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이와 함께 외교안보연구원장에는 이준규(56)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지원위원회 위원장에는 오병주(54) OK연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임명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차관인사 원칙은 부처 안팎의 소통 강화이다"며 "업무연속선상에서 장관이 내부 승진한 경우 차관은 외부에서 발탁하고, 장관이 외부에서 온 경우에는 차관은 내부 승진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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