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목적회사 시원네트워크를 통해 대선주조를 보유하고 있는 코너스톤에퀴티파트너스는 최근 대우증권 (7,740원 ▼60 -0.77%)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주요 잠재인수자를 대상으로 매각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부산지역 소주시장의 74.6% 경남지역 17.5%를 점유하고 있는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이다. 회사의 대표브랜드 'C1'은 부산에서 소주를 통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주류업계는 롯데가 두산주류BG를 인수하고, 세계적인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Affinity)가 OB맥주를 인수하는 등 굵직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부산지역 주류시장은 향후 국내 주류업계의 헤게모니 쟁탈전을 좌우할 전초기지로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