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숙녀 "올 가을 트렌치코트 맞춰 입으세요"

머니투데이 이명진 기자 2010.08.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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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대표 구본걸)의 닥스숙녀(DAKS LADIES)가 국내 여성 기성복 업계에서는 드물게 ‘메이드 투 오더(Made To Order)’ 맞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맞춤서비스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일부 신사복 브랜드와 일부 부티크 여성복 브랜드
에서 선보여 오긴 했지만 제품 종류가 수 백여 가지에 달하고 생산 리드타임이 상대
적으로 긴 여성 기성복 업계에서는 매우 드문 일이다.



닥스숙녀의 맞춤 서비스는 이번 시즌부터 트렌치코트와 팬츠 제품에 한해 실시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리뉴얼 오픈한 메가숍에서 진행되며 기존 55사이즈부터 88사이즈까지 사이즈 규격이 분류되어 있는 일반 여성복 브랜드와 달리, 44사이즈와 99사이즈까지 사이즈 범위를 늘려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매장에 비치된 스와치북을 통해 수십 개의 소재 및 컬러에 대해 고객들의 주문을 받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서비스다. 닥스숙녀는 이 서비스를 전 품목, 전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닥스숙녀 황일성 BPU장은 “여성 기성복 브랜드로서 사이즈나 컬러 등 고객들의 세세한 요구까지도 반영, 모든 고객들이 100% 흡족할 수 있는 최적의 옷을 제공하기 위해 맞춤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재빨리 내놓을 수 있도록 매장 내 고객의견 수렴제도 도입 등 고객 서비스의 품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리뉴얼 오픈한 닥스숙녀의 메가숍은 기존 닥스숙녀 백화점 매장의 1.5배 규모에 달하는 대형 매장으로 닥스 고유의 문양과 영국의 트래디셔널한 감성을 자아내는 디스플레이 등으로 116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닥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공고히 확립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오픈한 매장이다.

*스와치북(Swatchbook) : 의류 제작에 쓰이는 수 백 여 점의 원단을 작은 크기로 잘라 샘플로 배열한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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