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硏, 고표면적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체 흡착특성 규명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0.08.11 16:55
글자크기
한국화학연구원 그린화학연구단 장종산. 황영규 박사팀은 고표면적을 갖는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체 골격구조내에서 철이온의 불포화 배위자리와 환원성을 동시에 조절, 두 가지의 산화상태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이 골격구조에서는 두 가지의 산화상태가 공존하기 어려워 흡착 및 촉매특성을 구현하는데 제약을 받아 왔었다.



하지만 연구팀은 프랑스 CNRS 연구소팀들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로 올레핀이나 일산화탄소와 같은 불포화결합 기체의 흡착 분리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불포화 결합을 갖는 올레핀과 일산화탄소의 선택적 흡착특성을 밝혀낼 수 있게 돼 앞으로 석유화학, 대기환경정화, 실내환경개선 등의 분야에서 기체 분리용 멤브레인 및 상업용 흡착제 개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선택적 가스 흡착을 위해 불포화 배위자리를 갖는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체 MOF의 환원특성 조절'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적인 화학잡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te Chemie)' 영문판 8월 첫째주호에 게재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