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저축은행(경기도 안양)은 연체 없이 햇살론을 다 갚았을 때 이자금액의 15%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부림 햇살론의 금리는 연10~10.4%. 6등급(금리 10%)의 고객이 연체를 하지 않으면 8.5%, 10등급(10.4%)이 연체를 하지 않으면 8.84%의 저금리가 된다.
부림저축은행 관계자는 "연체도 없는데 2금융권을 이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신용등급이 두 단계씩 떨어진다는 것은 너무 불합리한 처사"라며 "제도적으로 2금융 이용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은 없애야 할 뿐 아니라 일정기간 연체가 없을 경우에는 신용등급을 회복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캐피탈업체들도 쌓인 신용만큼 금리를 인하해 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은 3개월 연속 연체 없이 월 불입금을 납입할 때마다 직전 금리의 3%를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예를 들어 연 19.9%의 금리로 1000만원을 대출받은 뒤 3년 동안 연체가 없다면 최대 39만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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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은 학자금, 결혼비용, 의료비, 주택마련 자금 대출 등 필수적인 자금 용도가 있을 시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별도 수수료 없이 최대 3.5%의 금리를 할인해주고 아울러 6개월 이상 무연체시 최대 1.5%까지 금리를 추가 인하해주는 신용대출 상품 '굿플러스 페이백'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씨티그룹캐피탈 관계자는 "대출 거래 중에 신용도가 검증된 고객이라면 그렇지 않은 고객에 비해 당연히 차별화된 혜택을 받아야 형평성에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