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나나스비'의 모델 설리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유한킴벌리가 10대 전용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한킴벌리는 '10대를 위한 자연(teen’s nature)', '진정한 자연(true nature)'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티엔’(tn)을 출시했다.
화장품 1위기업인 아모레퍼시픽도 이달 초 청소년 전용 화장품 ‘틴:클리어'(TEEN:CREAR)를 출시했다. 10대 화장품 시장은 1500억 원~2000억원 규모로 다국적 기업 존슨앤존슨의 '클린앤드클리어'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유명 브랜드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국내 대기업 중에는 LG생활건강이 2008년 9월 '나나스비(nanas'B)'를 출시하며 10대 청소년 전용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10대 취향에 맞게 모델도 최근 걸그룹 f(x)의 설리를 발탁했다. 애경의 에이솔루션은 10대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은 아니지만 트러블 관리 위주 인만큼, 10대용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10대 화장품 시장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소득 및 외모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화품 이용 층의 연령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틴:클리어 브랜드 매니저 정금주 과장은 "주니어 화장품 시장은 매년 20%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며 "화장품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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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의 티엔
ⓒ아모레퍼시픽의 틴클리어
ⓒLG생활건강의 나나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