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를 조사 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립과학연구소, 서울시 관계자 등과 함께 사고 차량이 옮겨진 장안동 차고지에서 정밀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조사 결과 사고 당시 불꽃이 일지 않았다는 점과 연료통 이음새 부분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점 등을 토대로 연료통 자체결함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부상자, 목격자, 버스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은 승객 등 피해자를 중심으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또 버스업체 관계자 등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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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는 지난 9일 오후 5시54분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역 4번 출구 앞 도로에서 운행 도중 폭발했으며 이 사고로 20대 여성이 양쪽 발목 개방형 골절상을 입는 등 승객과 행인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