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올 들어 10조 순유출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08.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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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국내 주식형펀드 21일째 순유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1일째 자금이 순유출 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 10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졌다.

9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5일 기준)은 전날보다 1622억원 줄었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규모는 지난달(2조6333억원) 총 유출액과 맞먹는다. 올해 들어서는 총 10조944억원이 순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1800선 진입을 시도하는 증 국내 증시 활황으로 신규 펀드 설정액은 줄어든 반면 차익을 실현하려는 환매세가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펀드별로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Class A에서 101억원이 빠졌고,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3[주식]종류A에서 각각 64억원, 57억원이 순유출됐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유출 규모는 610억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증가세다.



펀드별로 슈로더브릭스증권투자신탁E[주식]에서 74억원이 순유출됐고,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A-1[주식]에서는 55억원이 빠져나갔다.

반면 채권형펀드로는 1105억원이 들어왔고, 머니마켓펀드(MMF)로는 7294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올 들어 10조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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