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VS 신중현, 클래식과 록 양대 거장 만남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8.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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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화문광장서 '광복 65주년 기념음악회'

서울시는 오는 14일 저녁 8시 광화문광장에서 '광복 65주년 기념음악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2005년부터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리던 음악회가 올해는 새로 조성된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한국 록 음악의 대부 신중현이 서울시향과 한 무대에 선다. 두 거장은 이번 연주회를 위해 편곡된 락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한국 환상곡'과 '아름다운 강산 환상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인 한국계 소프라노 캐슬린 킴이 한국 무대에 데뷔한다.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정상의 테너 김재형과 국제 콩쿠르를 통해 대형 가수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바리톤 김주택이 연합합창단과 함께 무대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정상급 성악가들이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의 하이라이트로 구성된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며 우리가곡 '그리운 금강산' '선구자' '비목' 등 다채로운 작품들도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당일 약 1만2000여 명의 관객이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공연 당일 비가 오면 15일로 순연된다.

시 관계자는 "국민들의 마음속에 애국심을 고취시키며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감동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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