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경남기업 별내에너지 126억에 인수

더벨 윤아영 기자 2010.08.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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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에너지사업 진출…사업 다각화

더벨|이 기사는 08월05일(11:4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 (3,235원 ▼15 -0.46%)이 경남기업으로부터 별내에너지를 930억원에 인수했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4일 자회사인 한진중공업과 대륜E&S가 별내에너지 지분을 각각 50%씩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자본금 126억원과 그동안 진행된 공사비를 합친 930억원이다.

별내에너지는 남양주 별내지구에 구역형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이다. 2007년 경남기업이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하면서 설립했다. 애초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지연돼 2012년으로 연기됐다. 2만5000가구부터 에너지 공급을 시작해 4만8000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기업 (113원 ▼91 -44.6%)은 별내에너지를 매각함으로써 집단에너지 사업을 축소했다. 지난 5일엔 1220억원의 별내에너지 도급공사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이 별내에너지 사업비 3600억여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문과 주선을 맡았다.

산업은행 담당자는 “사업비 조달이 선순위 대출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산업은행이 조성한 펀드로 후순위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주도한 사모펀드인 KPEF1호는 지
난 5월 경남기업으로부터 수완에너지 지분 50%를 인수했다.


한진중공업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계열사인 대륜에너지, 대륜발전을 설립했고, 지난 4월에는 ‘검단 신도시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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