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그는 “얼마 전 거래하고 있는 도매상이 소개시켜 준 ‘슈슈’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동대문 시장을 몇 번이나 취재하러 다녔지만 ‘슈슈’라는 슈즈전문도매상가의 이름이 왠지 낯설었다. 그러나 쇼플 독자들을 위해 ‘슈슈’라는 도매상가에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동대문 중도매 상인들 사이에서 알짜배기 슈즈전문도매상으로 알려진 ‘슈슈’는 청평화 시장에서 동묘역 쪽으로 5분정도 걷거나 또는 동묘역 6번 출구로 연결되어 있었다.
‘슈슈’는 총 1?5층까지 슈즈전문 매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현재 여성슈즈를 판매하는 1층 매장의 86개 여성화 전문도매업체가 입점되어 있었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1층의 슈슈에서 구입하는 대부분의 상인들은 중도매 상인이었다는 점이다.
동대문에서 ‘잡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환 대표는 “동대문의 많은 중도매 상인들은 원도매 업체들이 몰려 있는 슈슈 매장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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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슈, 원도매 상가로 구성된 도매상가
‘슈슈’는 원도매 업체로만 구성되어 있는 만큼 독특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슈슈 매장 1층 144호를 운영하고 있는 김용해 대표는 디자인과 제작까지 모든 영역을 진행하는 원도매 업체이다. 그에게 ‘슈슈’의 장점에 대해 물어보았다.
이에 김 대표는 “슈슈는 아직 많은 쇼핑몰 운영자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원도매 업체로서 중도매를 하는 상인들이 꾸준히 방문하며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으며 기존의 슈즈도매상가보다 저렴하다”고 이야기 했다.
◇ 슈슈, 슈즈 사입을 원한다면 한번쯤 방문하자
‘슈슈’ 매장을 둘러본 결과, 아쉽게도 1층의 숙녀화매장에는 86개의 원도매 업체들이 입점되어 있었는데 기존의 동대문 신발매장 보다 최대 2?3배 이상 큰 대형 매장들과 최신식 시설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슈즈디자이너를 고용하고 일주일에 최소 5?10개 이상의 신상품이 출시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슈즈를 사입해야 하지만 막상 원도매업체를 소개받지 못했다면 한번쯤 ‘슈슈’에 방문해 보자
"국내 최저가 슈즈(shoes)상가 ‘슈슈’, 동대문 최고의 슈즈상가로 만들겠다"
동대문상권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여성슈즈를 사고 싶다면 여성슈즈 원도매상가 ‘슈슈(www.e-shoeshoe.com)’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 송인재 총괄임원을 찾아가 슈슈만의 가격정책과 구매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곳 슈슈가 자리한 창신동 일대는 70~80년대부터 깔창, 끈 등의 부자재 업체에서 본드 작업자들까지 신발제조에 필요한 20가지 세부공정이 동시에 진행된 곳으로 전통적인 신발도매상가로서 유명하다.
슈슈는 이러한 지역상권의 특성을 살려 7층에서 13층까지의 오피스를 제외한 전 층을 슈즈매장과 쇼핑몰 운영자들을 위한 오피스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콘셉트라고 할 수 있는 1층의 여성 패션슈즈매장은 중국에서 생산한 다양한 패션슈즈를 원도매가로 판매하고 있으며, 넓고 쾌적한 냉난방 시설, 백화점식 신발전문 도매상가로 쇼핑의 편리함과 500여대의 무료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여성슈즈 구매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곳 송인재 총괄임원은 “슈슈는 다른 도매상가에 비해 마진을 20~30%밖에 남기지 않아 한 족당 3~4천 원 정도가 저렴하다”고 한다.
이처럼 최저가 판매가 가능한 것은 향후 1~2년간은 상가와 매장이 상생하자는 취지에서 판매가를 낮추는 대신 마진의 70~80%를 이곳 상가임대료에서 할인해주고 있어서다. 이마저도 오는 6월까지는 한시적으로 마진이 전혀 없는 공장도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저가구매의 적기로 보여진다.
이곳 6층에는 온라인쇼핑몰 사업자들을 위한 100석 가량의 소호사무실도 갖추고 있다. 홍대언니, 아이슈즈 등 슈즈관련 유명 인터넷쇼핑몰들이 입주한 이곳 소호사무실은 이미 80%이상이 분양되었으며 분양이 완료되면 5층도 추가로 소호사무실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 총괄임원은 이곳 6층 오피스에서 여성슈즈 쇼핑몰을 운영할 경우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우선, 2개 구좌(전용 5평)의 경우 보증금 500만원에 월 50만 원 정도로 주변 지역에 비해 사용료가 싸다는 점이다.
게다가, 1층의 슈즈를 동대문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사무실까지 배송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는 점,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파악한 구매트렌드를 매장에 전달해 자신의 쇼핑몰에 맞는 제품의 주문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다.
이곳 6층에는 이들을 위한 30평가량의 넓은 스튜디오(촬영실 7개)와 카메라, 촬영장비 및 인테리어 소품 등도 갖추고 있다. 입주한 쇼핑몰 사업자들 뿐 아니라 원도매 상인들과 1층에서 물품을 구입한 외부 운영자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송 총괄임원은 “지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되지만 야간촬영을 원하는 입주자들이 늘어나면 야간시간대에도(새벽 12시부터) 개방할 계획”이라며 “야간 개방 시에는 이 시간 활동이 가능한 피팅모델도 섭외해 입주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6층에 독립형 쇼핑몰솔루션 업체인 ‘내친구커뮤니케이션(www.nechingu.co.kr)’이 입주하면서 쇼핑몰 창업자들을 위한 무료 솔루션도 구축해 주고 있다고.
칸서스 자산운용사의 국내펀드로 운영되는 이곳 슈슈는 지난 2월 이곳 주변이 창신·숭인 재정비 촉진지구로 결정되면서 40년 넘게 이곳에 자리하던 이들 소규모 신발제조·부자재 업체들이 조만간 철거될 것을 예상해 이들을 유입시켜 상가를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송인재 총괄임원은 “주변지역이 재정비 촉진구역으로 확정되어 2년 안에 재정비되면 주변의 업체들을 유입해 향후 신발과 관련한 동대문상권의 온·오프라인 최고 상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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