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리바이스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여성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청바지의 구입 실태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이상(58%)이 청바지가 자신의 체형에 잘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사대상 10명 중 8명은 청바지 한 벌을 고르기 위해 평균 2벌~4벌의 제품을 입어본다고 응답했다.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국 여성 소비자 3명 중 2명은 본인의 체형에 제대로 맞는 청바지를 입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본인의 체형보다는 허리 사이즈에만 맞추어 청바지를 선택해야만 하기 때문에 골반이 크거나 적은 여성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몸에 잘 맞지 않았던 것.
한편 리바이스는 이런 여성들의 요구에 착안해, 8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신제품을 선보인다. 리바이스 측은 "청바지는 허리 사이즈에 몸을 맞추다 보니 생길 수밖에 없었던 문제점, 즉 허리가 들떠 줄여 입거나 허리가 조여 티셔츠 아래로 튀어나온 군살 때문에 민망했던 여성들의 다양한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