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여성 절반이상 "내 몸 맞는 청바지 없다"

머니투데이 이명진 기자 2010.08.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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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은 3명 중 2명… 바지 고를때 평균 2~4벌 입어봐

亞여성 절반이상 "내 몸 맞는 청바지 없다"


아시아 여성 2명 중 1명은 본인의 허리나 엉덩이, 허벅지에 제대로 맞는 청바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리바이스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여성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청바지의 구입 실태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이상(58%)이 청바지가 자신의 체형에 잘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사대상 10명 중 8명은 청바지 한 벌을 고르기 위해 평균 2벌~4벌의 제품을 입어본다고 응답했다.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국 여성 소비자 3명 중 2명은 본인의 체형에 제대로 맞는 청바지를 입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본인의 체형보다는 허리 사이즈에만 맞추어 청바지를 선택해야만 하기 때문에 골반이 크거나 적은 여성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몸에 잘 맞지 않았던 것.



반면 10명 중 7명의 여성들은 잘 맞는 청바지를 찾을 수만 있다면, 청바지를 입었을 때 본인의 몸매가 만족스럽고 자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패션 아이템으로서 청바지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이자 본인의 몸에 맞는 청바지를 찾아 수도 없이 많은 제품을 입어보는 여성들의 노력의 이유가 되는 셈이다.

한편 리바이스는 이런 여성들의 요구에 착안해, 8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신제품을 선보인다. 리바이스 측은 "청바지는 허리 사이즈에 몸을 맞추다 보니 생길 수밖에 없었던 문제점, 즉 허리가 들떠 줄여 입거나 허리가 조여 티셔츠 아래로 튀어나온 군살 때문에 민망했던 여성들의 다양한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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