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내달 면접 실시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0.07.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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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내달 신임 기금운용본부장 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추천위원회의 한 위원은 27일 “오늘 기금운용본부장 추천위원회를 개최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대상자들에 대한 추가 검증 작업을 거쳐 내달 중순쯤 최종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천위는 당초 15명의 지원자가 몰렸지만 심사 결과 점수가 낮아 재공모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추천위가 지원자들의 평가점수를 A, B, C, D 4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A등급을 받은 지원자는 한명도 없었고 대부분 C, D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천위는 본부장 선임을 놓고 논란이 제기되자 예정대로 면접을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는 다만 내달 면접에서도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 최종 후보로 추천하지 않을 방침이다. 재공모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추천위원은 "면접 대상자 중에서 최종 후보를 추천할 지는 면접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정 기금운용본부장은 후임자가 선임될 때 까지 본부장직을 계속 수행하게 된다. 김 본부장 임기는 내달 13일 까지다. 본부장은 후보추천위원회가 심사와 면접을 거쳐 3배수 정도의 후보를 추천하면 임명권자인 이사장이 최종 임명한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연금의 자산 운용 업무를 총괄한다. 국민연금 규모는 지난 23월 현재 300조3177억 원 규모이며 외부 운용 위탁 규모도 62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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