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9일 현재 '갤럭시S'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휴대폰 역사상 최단기간 판매기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
'갤럭시S'는 출시 첫날인 24일 5시간만에 공급물량 1만대가 모두 판매됐고, 28일 하루동안 판매한 대수만 3만1000대에 이른다. 지난 26일 2만4000대를 팔아 일일 최고판매 기록을 달성한지 이틀만에 최고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갤럭시S의 판매돌풍으로 SK텔레콤 등 이동전화 유통망도 활기를 띠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리점 직원들이 제때 식사를 못하는 예는 다반사이고, 물건 있냐는 고객 전화도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대리점들은 향후 판매를 위한 추가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갤럭시S 효과로 가입고객들의 스마트폰 선택비율도 급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가입고객 중 스마트폰 가입 비율은 2009년 4분기 5%에서,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가 출시된 올 1분기 16%, 갤럭시S·갤럭시A·시리우스·디자이어 등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된 4월말부터 6월말까지는 39%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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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K텔레콤 'T스토어'의 가입자 및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건수도 갤럭시S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T스토어 가입자수는 갤럭시S 출시 전 일평균 5600명이었다. 하지만 갤럭시S 출시 당일 가입자수는 8400명을 기록했고, 지난 25~28일 기간 동안 평균 2만명에 달했다. T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건수도 갤럭시S 출시 이후 출시 전 대비 2배 증가했다. 28일 일 다운로드건수는 15만건을 넘어섰다.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통상 출시 후 20만대 판매시 '성공작'이라고 평가 받는 국내 이통시장에서 5일 만에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S는 역사에 기록될만한 모델"이라며 "갤럭시S는 SK텔레콤이 연초에 밝힌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폰 확산에 주인공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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