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행단이 25일 시공능력 순위 300대 건설사에 대한 신용평가 결과할 예정입니다. 평가는 A(정상), B(일시적 유동성 부족), C(워크아웃), D(법정관리) 등 4등급으로 나뉘며 20개 전후의 건설사가 C 또는, D 등급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채권은행단의 신용평가 결과를 하루 앞두고 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향후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될 시장 흐름을 시의적절하게 짚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폭이 클수록 주택비중이 높은 중소 건설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입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금융비용이 기준금리가 상승할수록 증가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중소형 건설사 구조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에 눈길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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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기준금리의 인상폭이 0.5% 미만일 경우 대형건설주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크지 않다고 24일 전망했다.
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는 신용스프레드 감소로 상쇄될 여지가 있어 0.5% 금리인상까지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폭이 클수록 주택비중이 높은 중소 건설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금리 인상기에는 금리인상에 따른 비용증가를 분양원가에 전가하기 쉬워 건설사의 수익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번 금리상승 사이클에서는 과거와 달리 기준 금리가 상승해도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시장 침체로 비용 전가가 어렵고,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건설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전 연구원은 "CD금리에 연동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의 금융비용은 기준금리 상승폭이 커질수록 증가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금리 상승폭에 따라서 내년 중소형 건설사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이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