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갤럭시S, 매달 100만대 이상 판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6.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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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갤럭시탭' 3분기내 출시...갤럭시S 등으로 2Q 판매목표 달성 '낙관'

신종균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전세계시장에서 ‘갤럭시S’를 매달 100만대가량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신 사장은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갤럭시S는 전세계 100여개 통신사업자들이 출시를 선택한 제품”이라며 이같이 자신감을 표현했다.



신 사장은 이어 “모바일산업에서 다음 중요한 변화는 4세대 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라며 “LTE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폰과 기기들을 선보일 계획으로 늦어도 3분기에는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사장은 2분기 휴대폰사업 실적과 관련, “유럽금융위기 등으로 시장이 매우 불확실하고, 이는 2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갤럭시S와 웨이브 때문에 판매목표 달성에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향후 스마트폰사업 강화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신 사장은 “세계 휴대폰시장은 올해 12억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은 올해 2억6000만대 수준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3억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이동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흑백TV에서 컬러TV로의 전환처럼 스마트폰은 휴대폰시장의 커다란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사람들이 삼성전자를 하드웨어분야에서는 강한 플레이어, 소프트웨어분야에서는 약한 플레이어로 본다”며 “삼성전자는 뛰어난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시장에 확신을 주기 어렵다는 것을 배웠고, 때문에 독자 모바일플랫폼 바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이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능한 인수합병 대상을 보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인수합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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