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2차 모집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6.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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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펀드의 투자대상이 될 해외 투자개발형 건설사업이 선정된다.

국토해양부는 해외 투자개발형 인프라사업 진출과 글로벌인프라펀드의 투자대상사업 발굴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한달간 해외건설 타당성조사지원 대상사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의 1차 모집에 이어 2차로 진행되는 것으로 특히 이번 모집공고부터는 신청사업에 대해 풀(Pool)제와 인큐베이터(Incubator)제가 도입된다. 국토부는 풀제를 통해 신청된 대상사업을 사업단계별로 관리, 선정, 추천의 3단계로 분류하여 관리하게 된다.



인큐베이터제를 통해서는 추진사업관리, 수주외교지원, 건당 2억원 한도의 사업타당성조사, 글로벌인프라펀드 자금지원 추천 등 각 사업단계에 적합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타당성조사 모집대상사업은 해외건설촉진법상 해외건설업자가 해외 도로, 철도, 공항, 댐, 집단에너지, 도시개발, 수자원 등을 투자 개발형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청사업에 대해 사업단계별로 관리, 선정, 추천의 3단계로 분류한다.



관리단계 사업은 수주외교 및 금융자문(신한은행)지원을 통해 사업을 발전시켜 향후 선정단계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선정단계 사업은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는 사업으로 꼽아 '해외건설심의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사업당 2억원 한도의 비용을 지원한다.

추천단계 사업은 바로 펀드 투자가 가능할 정도로 양호한 사업과 타당성조사결과 양호한 사업을 말하며 글로벌인프라펀드에 투자 추천을 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토부는 해외 투자개발형 인프라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비 지원이 경쟁력있는 사업을 글로벌인프라펀드에 접목시켜 펀드의 안정적운용을 지원하고 건설사들의 초기비용 부담을 줄여 해외진출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인프라펀드는 지난해 12월 20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운용사 : 한국투자신탁운용)가 설정됐고 올 상반기 중 20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운용사 : 신한BNPP)가 설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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