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두고 동명이인의 학력을 임의로 조작한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된 상태지만, 가명을 쓰지 않은 이상 성명과 생년월일(1980년7월22일)이 모두 동일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타블로의 학력은 인증됐으나 일부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 1998년 입학해 3년 반 만에 학·석사 과정을 이수했다는 주장과는 달리, 기록상에는 1996년 학부생으로 입학한 것으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
서류상 학력 확인이 된 만큼, 과장된 부분이 있어 오해를 샀다면 그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타블로의 소속사 측은 "학력위조와 관련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한편 타블로의 학력논란은 지난 2007년 한 네티즌이 "스탠퍼드대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영어 이름인 대니얼 아만드 리(Daniel Armand Lee)가 없다"는 의문을 제기하며 불거지기 시작했다. '대니얼 아만드 리'는 타블로가 고교 재학 당시 사용하던 영문명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 네티즌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타블로의 뉴스마다 악성 댓글을 달며 학력위조설을 주장했다. 타블로는 이 네티즌을 고소한 상태다.
지난달 11일에는 해당 네티즌의 주장을 바탕으로 한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가 개설되기도 했다. 7일 현재, 1만70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