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 사회인야구 평일대회' 밤을 잊은 열기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0.06.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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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 사회인야구 평일대회' 밤을 잊은 열기


"평일에도 야구하자"는 슬로건 아래 실시되고 있는 '제1회 머니투데이 사회인야구 평일대회'가 사회인 야구의 뜨거운 열기를 대변하고 있다.

평일에 직장인들은 일을 마치고 가끔 시간을 내 프로야구장을 방문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전부다. 야간 라이트 시설을 갖춘 야구장이 드물어 평일 야간에 직접 야구를 하기란 쉽지 않다.



'제1회 머니투데이 사회인야구 평일대회'는 직장인들이 평일에도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밤을 잊은 직장인들은 몸소 야구를 하며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지난달 28일 경기에선 '건부야'가 창단 7개월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장안베가스'를 상대로 '건부야'는 1회초 클린업 트리오 신승식·정영철·전태욱 선수의 3연속 안타로 7득점하며 기선을 잡아 12대 10으로 승리했다.



첫 승리를 뒤로 한 채 곧바로 '건부야'와 'Lx Bros'(럭셔리 브라더스)의 경기가 치러졌다. 'Lx Bros'는 힘이 소진된 '건부야'를 상대로 10대 4의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Lx Bros' 신용식 감독은 3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3안타(2루타 2개) 4타점으로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후려쳐'와 '쌤'의 경기는 이번 대회 사실상의 결승전 경기였다. 1회초 더블플레이로 위기를 극복한 '쌤'이 먼저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후려쳐'는 곧바로 4번 이형민 선수의 좌측 폴대를 맞추는 105m짜리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까지 4대 2로 앞서가던 '쌤'은 마지막 한 회를 남겨두고 마무리 전의성 투수를 올렸다. 하지만 급하게 올라간 전의성 선수는 제구력 난조로 불을 끄지 못하고 8실점했다. 결국 낙승을 거둔 '후려쳐'는 4전 전승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어 진행된 '아이언맨'과 '나인샥스'의 경기 또한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9대 3으로 '아이언맨'이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회 '나인샥스'는 집중력을 발휘해 4득점하며 대역전을 노렸다. '나인샥스'는 1사 2·3루의 동점 찬스에서 후속타 불발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머니(MONEY)조는 '쌤'(2승1패)과 'Lx Bros'(3승1패)가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쌤'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한다면 '건부야'와 '나인샥스'에도 4강 진출의 기회가 생긴다.

반면 투데이(TODAY)조는 '후려쳐'가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고 '아이언맨'이 3승1패로 조 2위를 확정해 4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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