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월드컵 인터넷 생중계 결정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10.05.3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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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네이버가 우여곡절 끝에 월드컵 인터넷 생중계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 (170,500원 ▲2,400 +1.43%)은 31일 오후 월드컵 중계권을 가진 SBS와의 협상을 통해 월드컵 전 경기를 네이버에서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월드컵 인터넷 중계에 회의적이었던 네이버는 문제가 됐던 중계료 부분에서 극적인 합의를 얻어 중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중계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SBS가 최초 요구했던 20억원보다 낮은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NHN 관계자는 "원활한 월드컵 인터넷 중계를 위해 서버 등 인프라를 증축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월드컵 인터넷 중계를 결정함에 따라 다음과 SK컴즈 등 다른 포털업체들의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현재 월드컵 중계 방침을 정한 가운데 계약서 서명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 관계자는 "현재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K컴즈의 경우에는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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