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주일본 한국 대사관 재건축 수주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5.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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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의 美와 실용성 융합 설계...日에서 100번째 공사

롯데건설, 주일본 한국 대사관 재건축 수주


롯데건설은 주일본 한국 대사관 재건축공사를 약 800억원에 수주해 외교통상부와 26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에 위치한 주일 한국대사관은 대지 1만202㎡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7512㎡ 규모로 재건축되며 이달 착공해 2013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주일 한국 대사관은 설계전문회사인 창조건축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융합해 설계했다. 청사 정면은 보자기 이미지를, 입면은 얇은 모시천을 겹친 한복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대사관 공사 수주로 일본에서 100번째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주삿포로 한국 총영사관을 비롯해 하네다 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니가타 월드컵경기장, 시바타 병원 신축 공사 등 18년간 다수의 공사를 진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사관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규모 건축물인 만큼 수주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한국이 자랑스러워 할 만한 건축물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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