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마구마구, 프로야구에 이어 대학 야구대회도 후원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0.05.24 15:03
글자크기
지난해부터 국내 프로야구의 공식 스폰서가 된 CJ인터넷의 '마구마구'가 대학 야구대회도 후원하고 나섰다.
CJ 마구마구, 프로야구에 이어 대학 야구대회도 후원


서울대 야구부가 주최하고 CJ 마구마구가 후원하는 2010년도 서울대 총장배 야구대회(통칭 제 25회 백학기 야구대회)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서울대 내 야구장에서 진행됐다.

서울대 단과대를 비롯해 학과 야구 동아리 30개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인 공대 야구부와 준우승팀인 경영대 야구부가 시드를 받아 32강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20일 진행된 체육교육과 대학원 야구팀 '원우회'와 국사학과 대학원 야구팀 'NIKH'간 결승에선 원우회가 16대 5로 승리,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대 내 전통의 강호인 공대, 전기공학부, 법대, 경영대 야구부가 모두 탈락한 가운데 진행된 결승에서 원우회는 3회말 9번 타자로 나선 하형도 선수(체육교육과 06학번)의 만루홈런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원우회는 5회말 공격에서도 남기정 선수(체육교육과 95학번)의 쓰리런 홈런 등 타선이 폭발해 낙승을 거뒀다.



'원우회'를 이끈 체육교육과 권성호 교수(체육교육과 92학번)는 "대학에 들어와 각종 구기 종목에서 우승을 해 보았지만 유독 야구 대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18년 동안 못푼 한을 이제야 풀게 됐다"고 말했다.

결승전에 참여해 이벤트를 진행한 CJ인터넷 마케팅부 김경아 대리는 "20~30대 대학생은 마구마구 게임을 즐기는 주 고객층"이라며 "앞으로 대학 동아리 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후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