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삼성 '갤럭시S'가 궁금해?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5.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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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메모리 2GB '앱 맘대로 쓴다'...국내용은 T-DMB·영상통화 탑재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의 스마트폰 야심작 '갤럭시S'가 거센 바람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출시전부터 '갤럭시S'의 사양과 성능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때마침 삼성전자는 20일 남아공월드컵 우리 축구대표팀에 '갤럭시S'를 증정하는 행사를 가지면서 '갤럭시S'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은 더해지고 있다. '아이폰에 비해 반응속도와 터치감이 휠씬 뛰어나다‘, ’화면이 너무 선명하다‘ 등 갤럭시S를 한번이라도 만져본 사람들의 반응은 호평일색이다.



이렇다보니 국내외 리뷰매체나 리뷰어들이 올린 '갤럭시S'에 대한 데모 동영상들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국내 스마트폰 커뮤니티에는 '갤럭시S'의 국내 출시시기와 기능 등에 대한 질문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태다.

↑ 삼성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 선명한 화질에 지상파DMB와 영상통화까지 제공하는 갤럭시S는 6월 시판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 선명한 화질에 지상파DMB와 영상통화까지 제공하는 갤럭시S는 6월 시판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S'의 주요 사양은 1기가헤르쯔(GHz) 중앙처리장치(CPU), 10.2cm(4인치) WVGA급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6기가바이트(GB) 대용량 메모리 등이다. 여기에 최신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할 수 있는 사용자 메모리(User Memory) 용량이다. 그러나 실제로 앱을 저장할 수 있는 사용자 메모리 등 세부사항은 공식 발표되지 않다보니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16GB 메모리 중에서 2GB를 사용자메모리로 할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입장에서 용량 걱정없이 마음껏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야간촬영에 필요한 카메라 플래시 탑재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갤럭시S'는 카메라 플래시가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0.2cm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면서 전체 제품의 크기가 커져, 대신 두께를 99mm로 초슬림화시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카메라 플래시를 뺀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도 카메라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


리뷰어들이 가장 극찬을 하는 것은 '화질의 선명성'이다. '갤럭시S'는 기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비해 5배 이상 선명하다. 아이폰 화면과 비교하면 한눈에 선명함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설왕설래' 삼성 '갤럭시S'가 궁금해?
'갤럭시S'는 해외수출 모델과 국내 시판 모델이 기능에서 차이가 있다. 국내 시판용 모델은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해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내장안테나까지 탑재시켰다. 이것도 아이폰과 차별점이다.

영상통화도 지원된다.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를 통한 'T머니' 이용도 가능해, 버스와 지하철 이용시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의 국내 출고가도 관심거리다. 일각에서는 올해 전세계 시장에서 시판될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가장 최고 사양을 갖춘 만큼 100만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해외에선 '갤럭시S'가 75~80만원대로 예약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판용 기종은 지상파DMB를 탑재하는 등 가격인상 요인이 있어, 해외보다 비싸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갤럭시S'에 비해 사양이 떨어지는 '갤럭시A'의 출고가도 88만9800원이다.

그러나 업계 한 전문가는 "아이폰4G의 출시 등을 앞두고 시장선점이 중요한 만큼 삼성전자가 심리적 저항선인 100만원을 넘기지 않는 등 공격적인 가격전략을 채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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