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윤곽잡는 '머니투데이 사회인야구 평일대회'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0.05.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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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도 야구하자"는 슬로건 아래 실시되고 있는 '제1회 머니투데이 사회인야구 평일대회'가 사회인 야구팀들의 관심 속에 차분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에선 학원 선생님들로 구성된 '쌤' 팀이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들로 구성된 '건부야' 야구단을 상대로 14대 3의 여유있는 4회 콜드승을 거뒀다.



'건부야'는 1회초 3번 타자 신승식 선수의 우월 3루타로 기분 좋게 2득점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쌤' 팀은 이어진 1회말에서 대거 8득점, 승부를 갈랐다. '쌤'의 3번 타자 겸 포수로 출장한 정석철 선수는 3타수 2안타(우월3루타 포함) 3타점 2득점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어 진행된 'Lx Bros'(럭셔리 브라더스)와 '장안베가스'의 경기는 한 이닝에 8점씩 득점하는 난타전 끝에 'Lx Bros'가 16대 10으로 승리했다. 서울 장안동 소재 고교 동창생들로 구성된 '장안베가스'는 1회초 2득점하며 기선을 잡았지만, 1회말 선발투수 백신영 투수의 제구력 난조로 8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갔다.



하지만 2회초 공격에서 1회말 8실점을 그대로 되갚으며 8득점, 경기를 다시 뒤집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후 'Lx Bros' 선발투수 강웅구 선수가 평상심을 찾으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 사이 타선이 폭발해 16대 10의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에 따라 쌤, 나인샥스, 건부야, Lx Bros가 소속된 머니(MONEY)조의 준결승행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쌤이 2연승으로 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Lx Bros'가 1패 뒤 힘겨운 1승으로 조 2위에 올랐다. 남은 4강 진출 티켓 한 자리는 1승1패를 기록 중인 'Lx Bros'가 유리한 가운데 1승2패의 '나인샥스', 1패의 '건부야'가 치열하게 다툴 것을 보인다.

반면 투데이(TODAY)조의 '장안베가스'는 2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 가능성이 어려워졌다. 투데이조에서는 '후려쳐'가 2승, '아이언맨'이 1승1패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한편 이달 21일에는 건부야 대 장안베가스, 아이언맨 대 난지비키니스의 경기가 각각 열린다. 첫 경기에서 패한 '건부야'와 현재 2패를 기록 중인 '장안베가스'간의 경기는 두 팀 모두 반드시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이어 '난지비키니스'가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다. 아직 드러난 전력은 없으나 지난 '제1회 머니투데이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에 3부로 출전, 2승1패로 선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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