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2차 보금자리 3지망 청약전략은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10.05.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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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임대 관계없이 3개 지구 선택 가능

2차 보금자리주택 일반공급 1순위 사전예약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막판 눈치 작전이 한창이다. 분양, 임대 구분없이 3지망까지 동시 청약이 가능한 만큼 청약 전략에 따라 당첨 확률이 크게 달라져서다. 이번에 일반공급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서울내곡, 서울세곡2, 남양주진건, 구리갈매, 부천옥길, 시흥은계 등 6곳. 이들 지역에선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반공급 물량에 대해 1순위 사전예약을 받는다.

청약 일정별로는 △18일 무주택세대주 5년 이상, 저축납입 800만원 이상 △19일 무주택세대주 5년 이상, 저축납입 60회 이상 △20일 무주택세대주 3년 이상, 저축납입 36회 이상 △24일 청약저축 1순위 전체 등이다.



서울 강남권 2곳은 대기수요가 많은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훨씬 낮아 특별공급에 이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지역 4곳은 분양가가 지난해 시범지구 때보다 높은데다 주변에 미분양 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장접수 장소와 관계없이 모든 지구의 공공 분양, 공공 임대 등에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지망 서울내곡 1블록 전용 59㎡ 분양주택 △2지망 구리갈매 A-3 전용 59㎡ 10년 임대 △3지망 남양주진건 A-4단지 전용 59㎡ 분납임대 등으로 동시 청약하는 것이다.



지난 1차 보금자리 공급때와 같이 동일 단지 내에서 1개 주택형에만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지역엔 장기전세주택(시프트)가 2000여가구가 배정돼 10년 분납.임대 물량이 없다는 점도 기억하는 것이 좋다. 경기지역 4곳에는 사전예약 물량의 10∼20% 정도가 10년 분납돚임대로 배정돼 있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보금자리주택은 최장 10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5년간 실거주해야 하는 만큼 자산현황, 청약목적, 집값전망 등을 잘 따져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 자금 사정이 넉넉치 않거나 향후 집값이 안정된다고 생각하는 수요자들은 분양주택을 고집하기보다는 임대로 살다가 나중에 분양전환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투자포인트]2차 보금자리 3지망 청약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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