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이 날 오전 단둥으로 들어 온 특별열차가 현재 다롄쪽으로 향한 정황이 있다"며 "오늘 중으로 베이징에 도착할 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 핵심당국자는 "특별열차가 단둥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으며, 김정일 위원장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김 위원장이 실제 탑승했는지 여부는 최종 확인되지 않았으며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단둥역과 압록강 철교 주변에는 이날 오전 4시30분쯤부터 200여 명의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2000년 5월, 2001년 1월, 2004년 4월, 2006년 1월 등 모두 4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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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에서 북핵 문제와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