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청소년 부문 시민상 수상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4.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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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어린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어린이·청소년 96명에 시민상 수여

서울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다음달 5일 어린이와 청소년 총 96명에게 시민상을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상은 효행예절, 봉사협동, 어려운환경 극복, 창의과학예술, 근검절약 및 글로벌리더십 총 6개 부문에 걸쳐 수여된다. 수상자는 어린이상 37명, 청소년상 37명, 청년상 7명, 청소년지도상 13명, 새터민 2명 등 총 96명이다.

어린이상 대상 수상자는 어려운환경극복 부문에 추천된 서울청운초등학교 6학년 박민주 어린이가 선정됐다. 반지하 셋방에서 4인 가족이 생활하면서 일터에 나간 부모님 대신 시각장애 1급인 오빠를 돌보는 등 귀감이 된 어린이다. 학업 성취도 좋고 학교생활도 모범적이라고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소년상 대상 수상자는 어려운환경극복 부문에 추천된 서울정신여중학교 2학년 이예지 학생이 선정됐다. 선천적으로 팔근육과 손가락의 발달이 덜 되는 폴란드 증후군이 있지만 불편한 왼손을 훈련시키기 위해 관현악반에서 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하는 등 장애를 희망과 가능성을 일궈내고 있다.

시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공식행사를 개최하고 시상식에 마술공연, 해치캐릭터 탈인형 놀이 등을 통해 기존의 딱딱한 시상식 분위기를 탈피해 밝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청년·청소년 지도상은 오는 17일 성년의 날에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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