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7,310원 ▲450 +2.67%)이 전일 대비 7.6% 하락해 2만650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을 비롯해 현대증권 (7,370원 ▲10 +0.1%) 4.3%, 현대엘리베이 (43,450원 ▲300 +0.70%)터 3.9% 각각 내렸다. 이날 3개 종목 모두 현대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으나 하락 폭을 줄이기에 역부족이었다. 조정장과 맞물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현대상선은 이날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그룹 리스크 속에 빛을 바랬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이날 현대상선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 검토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재무구조개선약정이란 부실우려가 있다는 판정을 받은 대기업그룹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거래 은행 등 채권단과 맺는 양해각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