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근조리본..천안함 온라인 추모 확산

머니투데이 한은지 인턴기자 2010.04.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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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본<br>
ⓒ 트위본


16일 오픈한 해군 홈페이지의 사이버 분향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추모가 확산되고 있다.

같은 날, 다음과 네이버, 네이트 등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은 천안함 순국장병을 기리는 별도의 추모 페이지를 오픈했다. 각 사이트의 해당 페이지에는 수많은 사이버 조문객이 몰리며 수천여건의 추모 댓글이 달리고 있다.

'국민 가슴속에 영면하소서'란 다음의 추모 페이지에는 'chocong'란 네티즌은 수병 184기라고 밝히며 "대한민국의 아들들로 영원히 남아 있을겁니다"라고 후배들을 향한 추모의 글을 남겼다. 고 장철희 이병의 지인이라 밝힌 네티즌 '마리오'는 "아무것도 못하고 넋 놓고 있었다"며 고인의 "못 다 이룬 꿈"을 원통해했다.



한편, 추모 물결은 트위터에도 이어졌다. 작은 아이콘을 프로필 이미지에 부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 '트위본(http://twibbon.com)'에는 '[근조] 천안함 희생자 추모'라는 이름의 캠페인이 게시됐다.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는 뜻으로 자신의 트위터에 검은색 근조 리본을 다는 이 캠페인에는 현재 37명의 서포터가 참여하는 중이다. 서포터들은 자신의 프로필 사진에 검은 리본을 달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 해군 홈페이지ⓒ 해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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