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8명 찾아라"…천안함 실종자 수색 재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4.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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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오전 11시 브리핑 예정

군 당국이 16일 오전 6시부터 천안함 함미에 대한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지만 현재까지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이상의 합참의장의 지시에 따라 오전 1시30분까지 실종자 수색을 계속했지만 남은 8명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오전 4시쯤 바지선 지지대 보강 작업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 다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군 당국은 지난 15일 오후 8시쯤까지 실종자 수색을 마치고 밤 사이 천안함 함미를 평택 해군 2함대로 옮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바지선 위에 설치했던 지지대가 10여 개가 부서지고 실종자 수색 작업도 길어지면서 계획을 미뤘다.



이에 따라 천안함 함미가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출발하는 시각은 지지대 수리가 마무리되고 실종자 수색이 종료되는 이 날 오후 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함미를 실은 바지선이 해군 2함대에 닿기까지는 약 26시간이 걸린다"고 밝혀 함미는 오는 17일 중 평택항에 닿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 날 오전 9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운찬 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어 천안함 인양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어 국방부는 오전 11시 김태영 국방장관이 주재하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천안함 인양 상황 및 실종자 수색 작업에 대한 자세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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