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수 선수 미니홈피
ⓒ 이정수 선수 미니홈피
토리노올림픽 쇼트트랙3관왕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13일 “팬들의 의견에 따라 오는 18일 대한체육회 앞에서 시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빙상 팬들과 네티즌들의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하다”며 선수들과 가족들도 이들과 함께 시위에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치나 선수 징계가 아닌 근본적 변화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연맹의 측근들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표선발전 연기에 대한 항의 탄원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이번 시위에서 연기 철회를 요청할 것이라고도 했다.
연맹은 "현재 상황 하에서는 원만한 대회운영과 공정한 선수선발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제 25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0/2011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을 9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은 관련자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이와관련 이정수와 안현수는 미니홈피에 복잡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