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핵안보정상회의(정상 업무만찬)에서 원자력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청정에너지로 평화적으로 사용되면 인류에게 매우 유익할 수 있지만 무기로 변하게 되면 인류에게 큰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국제사회가 '핵무기 없는 세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이 핵물질 관리에 배전의 노력을 기하고 핵 감축과 비확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제재결의를 성실히 이행해 온 세계 모든 국가들의 노력을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회의 의제 관련 발언을 하기 앞서 천안함 사고와 관련 많은 국가가 큰 위로와 관심을 보여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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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대통령 주재로 이날 저녁 7시3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된 이날 업무 만찬에서는 핵테러 위협에 대한 평가와 대응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참가국 정상들은 핵테러가 현재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최대의 실제적인 위협이며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핵테러의 대상이 되거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각국 정상들은 핵물질 방호 등 핵안보 조치 필요성과 이란·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13일 핵물질 방호를 위한 조치와 핵안보 분야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역할 등을 의제로 오전세션과 업무오찬, 오후세션을 진행한 후 정상성명 채택과 함께 폐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