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몽구회장,리더십 높이 평가"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4.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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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강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축사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남들이 멈칫할 때도 미래를 내다보며 계속 과감한 투자를 해 오늘을 만들어 낸 정몽구 회장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당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한 기업가 정신이야말로 잿더미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한국 경제의 진정한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준공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를 드린다"며 "최근 천안함 침몰로 많은 해군 장병들이 실종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저는 산업의 불꽃은 꺼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철강산업 제2의 도약을 선포하는 현장에 와 있다"며 "2006년 10월 황량한 갯벌을 막아 첫 삽을 뜬지 3년 반 만에 한국 철강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이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제철은 이번 제철소 건설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했다"며 "건설 과정에서도 10여만명의 고용효과가 있었고, 앞으로 운영되는 과정에서도 8만 여명의 직간접적인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제철산업의 녹색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했다"며 "제철 공정 중 나오는 가스를 재활용해서 전력 소요량의 80%를 자체 생산하고 있고, 최첨단 정보제어기술과 녹색기술을 접목시켜 철강 생산에 따르는 소음과 먼지를 줄임으로써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녹색 제철소'를 만들었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제 이 쾌적하고 좋은 일터에서 노사협력의 꽃을 활짝 피워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역경제와 재정수입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역발전의 길이다"며 "또한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이 시대, 진정한 나라 사랑, 애국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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