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봄철 늘어진 모공을 줄이기

서동혜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2010.04.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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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혜의 피부스토리]

[칼럼]봄철 늘어진 모공을 줄이기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살랑살랑 봄바람과 함께 우리에게 봄이 찾아왔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 그만큼 우리 피부에 민감한 계절이기도 하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고민이 되는 것은 바로 피부. 특히 봄이 되면 눈에 띄는 모공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피지 분비가 많아질수록 피지가 배출되는 통로인 모공도 넓어지기 때문이다.

모공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나이, 계절, 스트레스, 임신 등의 요인으로 피지 분비가 과다해지면 눈에 잘 보일 만큼 커져서 보기 흉하게 된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여름일수록, 그리고 배란일이 가깝거나 임신했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모공이 평소보다 조금 커진다. 모공확장은 구체적으로 피부노화의 하나로 모공 벽을 지지하고 있던 콜라겐 섬유와 탄력섬유가 변성, 점차 감소해 피부탄력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모공이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사춘기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피지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모공 속에 정체 노화돼 피부탄력이 떨어지면서 모공확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 특히 모공은 피지선과 관계가 깊어 T존 부위에 잘 나타나고 지성피부일수록 더 심하다. 모공이 좋아지면 더불어 탄력이나 피부결, 피부톤을 함께 개선시킬 수 있다.



모공이 늘어지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부분이지만 피부 안쪽의 변화로 인한 현상이기 때문에 쉽게 개선되는 문제가 아니다. 평상시 깨끗하게 이중 세안을 하고 특히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T존 부위를 세심하게 문질러 피지와 블랙헤드를 녹여내는 등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차가운 팩으로 모공을 좁혀준다.

갑자기 모공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면 냉동실에 수건이나 거즈를 팩으로 만든 후 이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얼음을 얼굴에 직접 사용하게 되면 모세혈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예민한 피부일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모공은 매끈한 피부를 가지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중요사항이다. 모공이 좋아지면 더불어 탄력이나 피부결, 피부톤을 함께 개선시킬 수 있다. 모공치료는 시간이 걸리는 치료이므로 모공이 확장되기 전에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술을 자주 마시거나 찜질방, 사우나 등을 자주 이용하는 것은 모공을 확장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꼼꼼한 클렌징으로 피부 청결에 신경을 써준다면 모공이 커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관리를 해주면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만 이미 늘어진 모공의 경우 다시 조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리파인 레이저 치료 등으로 모공을 효과적으로 조여 주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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