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은총재,대한민국 경제전체보고 일해야"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3.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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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총재에 임명장 수여.."한은 독립성 적극지원"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한국은행 독립성도 중요하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를 보고 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李대통령 "한은총재,대한민국 경제전체보고 일해야"


이 대통령은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한국은행만의 관점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나아가서는 국제적인 감각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출구전략도 각국이 공조해야 한다"며 "전반적인 금융개혁 일정에 있어서도 G20(주요 20개국)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은 총재가 이제 글로벌한 위상이니까 이제야말로 중앙은행 총재도 글로벌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은도 새로운 변화 가져와야 한다. 인식의 변화, 역할의 변화, 과거와는 확연한 변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재가) OECD 대사로 일해 한국의 위상이 (과거와) 달라진 거 잘 알테니 그런 점에서 글로벌한 인식이 잘 돼 있다고 본다"며 "OECD에서 중요한 일을 했던 경험으로 더 중요한 한국은행 변화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중수 한은총재는 "G20 의장국 중앙은행으로서 그 자격에 걸 맞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또 "중앙은행도 공조해야 하고 각 나라들 특수한 상황 있지만 세계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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