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11학년 전형, 지역균형↓ 특기자↑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03.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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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합격생 늘어날 듯"

2011학년도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이투스청솔이 '2011학년도 서울대 세부 전형계획'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수시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19명 줄어든 188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3096명)의 60.9%를 차지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은 72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4명 감소했다. 경영대(10명), 자연대(8명), 농업생명과학대(2명), 간호대(4명) 등에서 줄었다.



반면 수시 특기자전형 인원은 115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명 늘었다. 자연대(14명), 공대(7명), 농업생명과학대(2명), 간호대(5명), 생활과학대(3명) 등에서 줄었지만 경영대(15명), 사회과학계열(10명), 인문계열(10명), 음대(1명) 등에서 늘어 전체적으로는 5명 늘었다.

서울대는 올해 입시부터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바꿨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전년도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 및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원외 기회균형선발전형에서는 가급적 모든 군에서 최소 1명 이상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특기자 전형은 1단계 선발인원 최소 비율이 2배수에서 1.5배수로 낮아진 점을 제외하면 전년도와 동일하다. 정시 일반전형(인문·자연계열 기준)도 1단계(2배수) 수능 100%, 2단계 학생부 50%(교과 40%, 비교과 10%), 논술 30%, 수능 20%로 전년도와 선발방식이 같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연구소장은 "지역균형선발의 경우 교과 성적 비중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에 좀 더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기자 전형과 관련해서는 "인문계를 중심으로 선발인원이 늘었기 때문에 외고 출신자들의 합격자 수가 종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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