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투스청솔이 '2011학년도 서울대 세부 전형계획'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수시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19명 줄어든 188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3096명)의 60.9%를 차지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은 72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4명 감소했다. 경영대(10명), 자연대(8명), 농업생명과학대(2명), 간호대(4명) 등에서 줄었다.
서울대는 올해 입시부터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바꿨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전년도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 및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원외 기회균형선발전형에서는 가급적 모든 군에서 최소 1명 이상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연구소장은 "지역균형선발의 경우 교과 성적 비중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에 좀 더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기자 전형과 관련해서는 "인문계를 중심으로 선발인원이 늘었기 때문에 외고 출신자들의 합격자 수가 종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