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전셋값 '뚝↓'… 서울 주춤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03.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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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신도시·경기 등도 보합세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다. 강남권 일부 재건축단지 중에는 일주일새 전셋값이 수천만원 떨어진 곳도 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3월 22~26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제자리걸음을 했다.

강남권 전셋값 '뚝↓'… 서울 주춤


자치구별로 동대문구(0.21%) 서대문구(0.2%) 마포구(0.19%) 구로구(0.18%) 강동구(0.14%) 광진구(0.08%) 등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동대문구 휘경동 주공1, 2단지는 전세 수요가 꾸준해 상승세를 보였다. 서대문구 남가좌삼성, 홍제현대 등은 소형 전세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반면 강남구(-0.19%) 서초구(-0.1%) 양천구(-0.03%) 등은 하락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115㎡(공급면적)는 1주일새 15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청실2차 등 재건축 단지 전셋값도 최대 3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균 0.1% 올랐다. 지역별로는 분당(0.17%) 평촌(0.11%) 중동(0.07%) 산본(0.06%)은 상승한 반면 일산(-0.02%)은 하락했다. 고양 가좌지구, 파주교하신도시 등 주변에 새 아파트가 계속 입주하면서 기존 단지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분당은 수내동 양지금호가 수내역세권에 학원가와 상권 등이 편리한 곳으로 수요가 꾸준해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05% 올라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하남시(0.32%) 시흥시(0.25%) 의왕시(0.2%) 구리시(0.19%) 화성시(0.13%) 광명시(0.09%)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률이 컸다.

반면 고양시(-0.07%)는 경기지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권 전셋값 '뚝↓'… 서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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