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우자판 고위 관계자는 MTN과 만나 "이르면 4월 초, 쌍용차 로디우스와 체어맨, 두 개 차종을 대우자판 영업점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M대우 사태를 계기로 대우자판이 직접 운영하는 수입차 브랜드인 미쓰비시의 영업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는 게 대우자판의 전략이다.
대우자판 매출은 자동차 부문이 80%, 건설 부문이 20%로 구성돼 있다.
최근 결별한 GM대우와 관련해 "GM대우가 내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총판제를 도입했지만 핵심은 그것이 아니다. 내수판매가 월 9000대 밖에 안 되는 업체가 3~4개 업체로 쪼개서 판매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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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GM대우 자체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내수 시장에서 GM대우의 브랜드 가치와 판매량을 늘린 후 지역 총판제를 도입하는 것이 순서"라고 설명했다.
GM대우는 지난 10일 "대우자판과 사업 관계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며 딜러 계약 청산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