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곡 보금자리지구 '디자인명품 단지'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3.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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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2일까지 국내 지명 건축가 선정을 위한 제안서 공모

강남세곡 보금자리주택지구가 '디자인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남 세곡지구에 '디자인 명품 주거단지'라는 새로운 주거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 국제현상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국내 지명 건축가 선정을 위한 제안서 공모를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LH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다수의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우수 제안서를 채택한 뒤 이들에게 직접 의견을 들어보는 '공개지명 선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7명의 지명건축가를 선정하게 된다. 참가자격은 건축문화대상, 건축가협회상, 국내 주최 국제현상설계 수상한 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일부 블록은 만 45세 이하의 국내 건축사 면허를 소지하고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한 자에 한 해 지원이 가능하다.

제안서 양식은 A3 5매 이내며 내용은 '바람직한 한국 공공집합주택에 대한 견해 및 보금자리주택의 나아갈 방향, 대상 블록에 대한 콘셉트 디자인 스케치, 제안사항' 등이다. 최종발표는 오는 29일이며 서울 강남지구 디자인 명품 주거단지 공식 홈페이지(www.gdmhousing.or.kr)에 게재한다.
강남세곡 보금자리지구 '디자인명품 단지'로


A3·A4·A5블록 당선작에게는 해당 블록 설계권을 부여하게 되며 A4블록의 경우 2등 당선작은 2000만원, 3등 입상작은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LH (031-738-7412~3) 또는 한국건축가협회(02-743-8672)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조성될 보금자리주거단지는 총 면적 94만677㎡에 6821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공모가 진행되는 사업대상지는 3개블록 12만8680㎡에 2895가구를 건설한다.

LH는 도시·건축통합설계를 위해 지난해 9월 이 곳을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받았다. 특별계획구역이란 택지계발단계에서 우수설계(디자인 명품 주거단지)를 반영하기 위해 별도구역을 지정하는 것이다.

LH 박헌석 주택사업이사는 "기존 보금자리 임대아파트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새롭게 변모시킬 수 있는 '디자인 명품 주거단지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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