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8,600원 ▼110 -0.59%)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최승주 기술연구원장(전무)(사진)은 8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저탄소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등 그린 에너지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최 원장은 "저탄소 발전 솔루션 중 석탄가스화 발전기술은 2011년 300MW급 실증 플랜트 건설에 착수해 2014년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할 것"이라며 "순산소 연소기술은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기술 선두주자이고, 연소 후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은 해당 분야 원천 기술을 확보한 캐나다 HTC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풍력 분야에서도 후발주자이지만 발전설비 전문업체로서 30년 간 축적된 마케팅 설계, 제작, 품질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발전 설비 전문 업체인 GE나 지멘스가 풍력사업 진출 후 바로 선두업체가 된 것처럼 두산중공업도 단기간에 세계적인 풍력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그린 에너지는 이제 선택이 아니고 필수"라며 "기술 개발의 리스크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을 모니터링하고 유망한 기술을 발굴해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최 원장은 1952년 생으로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일진전기 주조사업본부 연구소장으로 근무하다 2004년 미래사업기술개발센터장으로 두산중공업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