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 직장폐쇄 사태와 관련, 경주지부 내 현대차 1차 협력업체들이 대거 파업에 가담하기 때문이다.
총파업의 파괴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지부 소속 사업장들은 스타트 모터와 차량용 발전기를 만드는 발레오전장, 센서 및 스위치 부품을 납품하는 인지컨트롤스 등 현대차 1차 협력업체들이 대다수다.
현대차 관계자도 "경주 협력업체 총파업은 생산 차질과 직결되는 만큼 원만한 사태 해결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경주지부의 연대총파업은 지난해 2월에도 문제가 됐다. 당시 인지컨트롤스 노조설립 및 단체교섭과 관련한 노사갈등으로 경주지부가 총파업을 예고해 자동차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총파업이 미뤄지면서 사태가 봉합돼 생산 중단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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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오전장은 경비직의 노조 가입문제로 갈등을 빚은 가운데 사측이 지난달 16일 직장폐쇄 조치를 내린 이후 노사교섭도 막히면서 사태가 악화됐다.
발레오전장은 1999년 만도기계 경주공장을 발레오가 인수해 만들어졌으며 지난해 매출 3057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