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한국 관광객 2명 연락 두절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3.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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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칠레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 2명의 연락이 두절돼 정부가 소재 파악에 나섰다.

외교통상부는 칠레 여행객 조모씨(28·여)와 장모씨(30)가 지진이 발생한 지난달 27일 이후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조씨는 한 달 전부터 남미에서 배낭여행을 하고 있었으며 최근 칠레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칠레 배낭여행 중인 장씨는 지진 발생 전 가족에게 콘셉시온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콘셉시온은 이번 지진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진 이후 통신망 등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에 단순 연락 두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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