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올림픽 성과, 경제가치는 20.2조원"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0.03.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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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삼성경제연구소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거둔 성과의 경제적 가치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인 20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가치와 효과' 보고서에서 "직접적 국가 홍보 효과가 1조2096억원, 기업이미지 제고효과 8400억원, 기업매출증대효과 14조8308억원, 국민 사기진작 등 간접적 가치가 3조2964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여기다 자긍심 고취, 사회통합 기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의 정량화하기 어려운 가치까지 고려하면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밴쿠버 올림픽의 성과는 △ 목표달성에 대한 집념과 집중력 △ 발빠른 학습력 △ 위기상황에서 발휘되는 놀라운 응집력 등 한국의 강점과 저력이 집약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동계올림픽은 한국의 국격 제고와 선진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동계올림픽의 기대효과로 △ 국격 및 국가브랜드 제고효과 △ 사회통합과 선진 시민의식 고취 △ 한국인의 저력에 대한 재발견 △ 스포츠외교력 강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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