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추가적인 긴축방안을 내놓기로 하는 등 위기감이 한 풀 꺾였다. 유로존의 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적게 오른 것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켰고 자동차,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 증시는 한 때 혼조세로 돌아섰으나 이내 반전, 상승폭을 키우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증시가 일제히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때 하락했던 스페인 IBEX35 지수는 0.83% 올라 1만521.50으로 거래를 마쳤고 되고 있다. 스위스 SMI 지수도 0.42% 올라 6820.04로 마감하면서 3일째 상승했다.
그리스 5년물 국채에 대한 신용디폴트스와프(CDS)도 31.5bp 하락해 313을 나타냈다.
푸조는 올해 자동차 시장 출발이 기대보다 낫다고 밝힌 뒤 3.38% 올랐다. 독일 증시에서 다임러는 1.3%, BMW가 2.9% 오르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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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손실규모가 예상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3.6% 뛰었다.
반면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아시아 자회사를 인수키로 한 영국계 푸르덴셜은 인수가격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전망에 런던 증시에서 8% 빠졌다.
선글라스 '래이밴' '오클리' 등을 소유한 이탈리아의 룩소티카 그룹도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내고 4.46% 미끄러지면서 약세를 주도했다.
오스트리아의 백신업체 인터셀은 지난해 4분기 순익이 76% 줄었다고 밝히면서 빈 증시에서 2.9%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