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월판매 예상밖 부진, 폭설 때문에…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3.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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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2월 미국 시장 판매가 11.5%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폭설의 영향으로 자동차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고객들에게 인도된 GM 차량은 14만1951대로 전년 같은 달 12만7296대보다 11.5% 늘어났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0%에 못 미치는 증가율이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 GM은 파산 위기에 몰리는 등 최악의 시기를 보냈기 때문에 지난달엔 상당한 수준의 판매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결과가 GM이 지난해의 슬럼프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트루카닷컴의 자동차전문가 호세 토프랙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환경에서 이런 안좋은 소식이 나오면 곧장 회복에 지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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