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주(2~5일) 분양단지는 경기 안양시 석수동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한 곳 뿐이다. 석수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안양석수 하늘채'는 총 553가구 중 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주에는 재건축 단지인 둔촌푸르지오와 흑석푸르지오 두 곳만이 분양에 나섰으며 2월 둘째주와 셋째주에도 각각 전국에서 한곳씩만 청약 접수를 받았다.
이번 사전예약 물량은 모두 서울 송파구에 속해 있어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알짜 물량으로 꼽히는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1190만~128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주변 시세에 비해선 62~65% 수준이다.
위례신도시 사전예약과 함께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된 점도 신규 분양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2월 미분양 해소를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됐던 양도세 감면 혜택은 지난달 11일 종료됐다.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기존 주택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든 반면 신규분양시장으로 관심이 쏠린 상태에서 양도세 감면 혜택이 더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분양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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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건설사들은 겨울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분양 물량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