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美국무, "6자회담 재개 진전 고무적"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2.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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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6일 북핵 6자회담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이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의 대화로 돌아오려는 진전된 여러 징후들이 있어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클린턴 장관은 이 날 워싱턴에서 열린 '2차 한·미 장관급 전략대화'에서 이같은 대화를 나누며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접근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또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른 5자의 정치·경제적 상응 조치의 일괄타결 방안을 계속 구체화 시키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 장관이 오는 4월 워싱턴 핵안보 정상회의와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한·미 FTA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양국 정부의 평가와 진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에 대해 "연기가 너무 아름다웠다(magnificent)"며 "(김연아 선수의 메달획득이) 한명의 젊은 여성이 너무 훌륭하게 해낸 것이기는 하지만, 온 나라가 축하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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