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와 경쟁?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2.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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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뉴욕오토쇼'서 첫 발표...미국시장에 처음 수출되는 국내 하이브리드모델

↑현대차 '쏘나타'↑현대차 '쏘나타'


"4월 뉴욕오토쇼 때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발표하겠다"

현대차 (248,500원 ▲2,500 +1.02%)가 가솔린엔진으론 처음으로 개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뉴욕국제오토쇼에 처음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아반떼LPG 엔진에 리튬폴리머 전지를 장착, 세계최초의 독특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발표한 현대차는 이번엔 쏘나타 가솔린 엔진에 처음으로 리튬폴리머 전지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발표한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아반떼와는 달리 미국에 처음 수출되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미 앨라배마 공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로써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GM,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에 이어 4번째로 북미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는 브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자동차매체 그린카리포츠(Greencarreports)는 2011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해 현대차가 지난해 뉴욕오토쇼에서 콘셉트카로 소개한 '누비스'와 유사한 파워트레인인 2.4리터, 6단 자동변속기와 30kw의 전기모터를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탑재되는 리튬폴리머 방식의 전지는 현재 판매중인 토요타, 혼다, 포드의 니켈수소전지와는 다른 것으로, 에너지 효율과 출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내달부터 2400cc 쏘나타 가솔린모델을 미국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이후 2.0리터 터보차저 엔진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가격은 1만9195달러~2만5295달러(2210만~2910만원)까지 책정됐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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