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기술자격 신설 추진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0.0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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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기상감정 등 친환경산업과 관련한 국가기술자격이 신설된다.

워드프로세서 자격증과 컴퓨터 활용능력 등 산업수요가 감소한 국가기술자격은 민간자격으로 전환된다.

노동부는 17일 서울 공덕동 한국산업인력공단 회의실에서 임태희 노동부 장관,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기술자격정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개편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556종목에 달하는 국가기술자격의 직무·직종과 등급이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기능 체계와 맞지 않아 이를 조정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의 궁극적 수요자인 기업에 초점을 두고 자격정책 결정과정에 산업계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격종목 개발하는 산업현장 전문가의 참여비율도 현재 40%에서 2012년 70%로 늘어난다. 필기-실기로 정형화된 검정방법에도 종목 특성에 따라 현장실무능력 인증, 면접·구술,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방법이 도입된다.

임태희 장관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학력중심 사회에서 능력중심 사회로 전환돼야 한다"며 "국가기술자격이 학력을 대체 또는 보완할 수 있는 능력의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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