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실시된 희망근로 사업의 재해율은 1.48%로 국내 전체 산업재해율(0.71%)을 크게 웃돌았다. 희망근로 사업으로 산재를 당한 이들은 1834명으로 월 평균 306명에 달했다.
노동부는 "다음달부터 희망근로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근로자들이 사업에 투입되기 전 최소 1회 이상 안전보건 교육을 이수하게 할 것"이라며 "올해 희망근로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 관리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희망근로 사업은 10만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실시된다. 지난해에 비해 사업참여 인원은 15만명 줄었고 실시기간 역시 2개월 단축됐다. 사업예산 규모 역시 지난해 1조7070억원의 약 3분의 1에 불과한 5727억원으로 책정됐다.